드라마 '그 겨울', 절절한 명대사-명장면 총집합드라마 '그 겨울', 절절한 명대사-명장면 총집합

Posted at 2013. 3. 12. 19:31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방송/연예소식


드라마 '그 겨울' 모습이다. ⓒ바람이분다 제공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불리는 노희경 작가가 집필하는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 연출 김규태)'는 연일 명대사와 명장면을 쏟아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주인공 '오수(조인성 분)'와 '오영(송혜교 분)'의 대화는 시를 옮겨놓은 듯 절절하다.

▶ "나 살아있으니까 살고 싶다!"(오수)

살기 위해 가짜 '오수'로 살아가려는 '오수'에게 '문희선(정은지 분)'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네가 살아야 하는 이유가 뭔데?"라고 묻자 '오수'는 "나 살아있으니까 살고 싶다"라고 자조섞인 한 마디를 남긴다.

"살아 있기 때문에 살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라는 '오수'의 말은 힘들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드라마 '그 겨울'의 명대사였다.

▶ "내가 해치우기엔 넌 너무 쉬워!"(오수)

'오영'은 '문희선'에게 '오수'가 돈 때문에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이에 '오영'은 자신이 죽으면 재산이 상속될 것이라며 돈이 필요하면 지금이라도 자신을 죽이라고 말한다.

'오수'는 '오영'에 오해라며 해명하며 "나 지금이라도 널 죽일 수 있고 기회도 여러 번 있었어. 내가 해치우기에 넌 너무 쉬워"라고 눈물을 흘렸다.

'오수'의 이 말은 '오영'에 대한 그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향후 두 사람의 운명에 대한 복선이 깔려 있다.

▶ "제 동생은 가구가 아닙니다!"(오수)

'오수'가 동생 '오영'을 데리고 외출하려고 하자 '왕비서(배종옥 분)'가 만류한다.

'오영'이 외출했다가 혹시 다치기라도 할까 걱정된다라는 '왕비서'에게 오수는 "제 동생은 가구가 아닙니다"라고 단호히 말한다.

이는 시각 장애인은 위험하니 밖에 나오면 안 된다는 대중의 선입견에 일침을 가하는 드라마 '그 겨울'의 명대사라 할 수 있다.

▶ "많이 힘들겠다. 많이 아팠겠다. 그걸 먼저 물어야 되는 거 아니니?"(오영)

20여년 만에 동생을 찾아 온 '오수'. 하지만 그를 대하는 '오영'은 차갑기만 하다.

그런 태도를 다그치는 '오수'에게 '오영'은 "네가 떠날 땐 멀쩡했는데 21년 만에 네가 만난 난 눈이 안 보여. 그렇게 사랑했다면 너는 재산이니 소송이니를 말하기 이전에, '멀쩡하던 네 눈이 왜 그러냐' 그걸 먼저 물어야 되는 거 아니니? 많이 힘들겠다. 많이 아팠겠다. 이 오빠도 아프다"라고 오열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혜교의 연기가 돋보였던 이 장면은 드라마 '그 겨울'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 "시각 장애인이 만지는 건 모두 무죄!"(오영)

 다정한 시간을 보내던 '오영'은 '오수'에게 만져보고 싶다고 말한다.

오수가 "남자의 몸을 함부로 만지는 것은 안 좋다"라고 농담을 건네자 '오영'은 "우리 시각장애인들은 만져야 느낄 수 있어. 만져야 알 수가 있어. 그러니까 시각 장애인이 만지는 것은 모두 무죄"라며 "앞이 보이지 않는 우리에게 있어 팔이 두껍고 목소리가 좋은 남자는 다 미남이야. 넌 그래서 미남이야. 여자는 팔이 가늘고 목소리가 예쁘면 미녀고. 어때? 이거저거 따지는 너네 정안인들보다 심플하지?"라고 말했다.

이는 미에 대한 기준을 겉으로 보이는 시각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선입견을 일침을 놓는 한 마디였다.

▶ "사람이 사람한테 해줄 수 있는 건 용서가 아니라 위로야"(오영)

'오영'은 '오수'에게 또 다른 '오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

그러자 '오수'는 마치 다른 사람의 삶을 이야기하듯 자신의 힘든 삶을 읊조리며 자신을 버린 엄마를 원망하기 시작한다. 그런 그에게 '오영'은 "니가 뭔데 그 사람을 용서해? 사람이 사람한테 해줄 수 있는 건 용서가 아니라 위로야"라고 말한다.

한편, 매 회 시청자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명대사와 명장면을 남기고 있는 드라마 '그 겨울' 10회는 오는 13일(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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