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N대구방송, 한류의 지방화를 주도하고 있어 눈길TCN대구방송, 한류의 지방화를 주도하고 있어 눈길

Posted at 2012. 2. 15. 12:32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방송/연예소식


지난해 일본 이시카와에서 개최된 K-Pop 콘서트 쇼케이스 모습이다. ⓒTCN대구방송 제공

한류의 글로벌화가 대형 공연기획사 등을 통해 시도되는 가운데 대구지역 최대 케이블방송사인 TCN대구방송(회장 이현태)이 한류의 지방화를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TCN대구방송은 15일(수)부터 20일(금)까지 일본 이시카와현 일대에서 신인 한류스타 발굴 프로젝트인 '파워M' 최종 녹화와 쇼케이스 형태의 콘서트를 가진다.

이번 '파워M' 최종 녹화는 지난 연말부터 대구 동성로 등 도심에서 애초 8팀의 신인 가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다섯 차례의 예선 라운드를 거쳐 파이널 라운드에 오는 여성 솔로가수 디아와 남성 보컬팀 보이즈가 결승전을 치른다.

이들 두 팀은 일본 이시카와현 21세기 현대 미술관 특설무대에서 일본 청중들로부터 평가를 받아 최종 우승팀을 선정하게 된다.

우승자는 이후 일본의 미디어그룹 잼(JAM) TV가 도쿄에서 개최하는 콘서트에 참여하고, 한류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으면 현지 방송 출연과 공연 등 일본에서의 활동 기회가 제공된다.

최종 경연 이후에는 팬미팅을 겸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현지 신문과 방송, 잡지 등의 언론매체와의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는 종전의 대형 기획사들이 주도하는 한류의 일본 진출방식과 달리 한국과 일본의 미디어사업자인 방송사 간 협력을 통해 한류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한류스타를 육성하고 이를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TCN과 일본 후지TV 계열 지역민방인 이시카와 TV는 이번 '파워M' 시즌1은 물론 앞으로 제작될 시즌2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일본 현지 K-Pop 콘서트 혹은 쇼케이스를 수차례 가질 계획이다.

양 방송사는 지난해 이시카와현에서 K-Pop 콘서트를 열어 일본 내 지방도시를 순회하는 한류 콘서트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당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신인 가수들이 K-Pop 콘서트를 가졌음에도 객석이 가득차고 현지 판매한 음반 등이 매진되는 등 성황을 이뤄 행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손영수 TCN대구방송 국장은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가수가 아니면 일본 진출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은 한류스타 발굴 프로젝트에 대한 중견 기획사들의 반응이 뜨겁다"라고 밝혔다.

한편, TCN은 특히 이 같은 한류 콘텐츠를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주로 찾는 서울 명동에 글로벌사업팀 사무소를 개설하고 일본 협력사들과의 업무제휴를 맺어 일본과 서울, 대구를 잇는 한류체험관광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5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대구 도심인 동성로에서 열리는 '제23회 동성로 축제'를 한류 페스티벌로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올여름과 가을에도 K-Pop 가수들과 함께하는 공연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파워M' 시즌2의 경우도 신인 아이돌그룹들이 대거 출연하는 무대를 다양하게 마련해 일본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대구로 이끌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업체(PP)가 보유한 콘텐츠를 일본에 수출하는 에이전시 역할을 맡아 일본 측 파트너인 잼 TV 관계자들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의 미팅을 주선하는 등 한류 콘텐츠 일본 수출을 위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손 국장은 "한류스타 발굴 프로젝트가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으며, 대구시 의료산업국과 협의해 앞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의료관광으로 활용범위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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