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 사상 최초 리매치 이뤄져'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 사상 최초 리매치 이뤄져

Posted at 2011. 1. 27. 21:23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스포츠소식

'박카스 스타리그 2010'의 SK 정명훈, 삼성 송병구 선수이다. ⓒ온게임넷 제공

오는 29일(토) 오후 6시, 광주광역시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의 두 주인공, 송병구(삼성전자)와 정명훈(SKT)이 다시 맞붙는다.

지난 7일(금), 정명훈이 4강 A조에서 김윤환(STX)을 3대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14일(금), B조에서 송병구가 김현우(STX)를 3대0으로 꺾고 결승전에 합류하면서 스타리그 최초로 결승전 리매치가 성사됐다.

두 선수로서는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맺은 악연에 종지부를 찍을 기회를 잡은 것이다. 스타리그에서 두 번의 준우승을 했던 송병구는 당시 정명훈을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콩라인에서 벗어나는 쾌거를 올렸다. 하지만, 첫 스타리그에 참가해 결승까지 오르며 주목을 모았던 정명훈은 다음 대회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며 새로운 콩라인의 대표 주자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리쌍' 이영호, 이제동이 여섯 시즌 만에 처음으로 스타리그 결승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2년 만에 결승전에 오른 두 선수는 이번에야말로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시드로 다음 시즌 본선 진출을 예약하며 스타리그 최다 본선 진출 기록(17회)을 세운 송병구는 이번에 우승하면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울 수 있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현재 스타리그 97승을 기록하고 있는 송병구가 이번 결승전에서 3승을 추가하면 임요환, 홍진호에 이어 세 번째로 스타리그 100승 달성에 성공한다. 프로토스로서는 김동수 이후 10년 만에 2회 우승자 탄생이다.

정명훈 또한 바로 눈앞에서 놓쳤던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결승 상대로 일찌감치 송병구를 지목한 정명훈은 설욕에도 성공하고 준우승 징크스도 떨쳐내겠다며 그간 강한 열망을 드러내 왔다.

지난 26일(수), 스타리그 최초로 개최된 미디어데이에서 두 선수는 결승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밝혔다. 정명훈은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내가 우승을 해야 1회 우승, 2회 준우승으로 병구형과 스타리그 경력이 같아지고 콩라인 내 서열 다툼이 재미있어지지 않겠나"라며 승리욕을 불태웠다. 이에 질세라 송병구는 "이번에 우승해서 확실히 콩라인을 탈출하고 싶다"라며 "(홍)진호형의 콩라인 수장 자리를 물려받을 선수로는 정명훈이 제격"이라고 응수해 한 치에 물러섬 없는 설전을 벌였다.

감독들의 응원 열전도 뜨거웠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은 "결승전 당일이 아버지 생신인데 고향인 광주에서 결승전이 열려 최고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감독하면서 가장 떨리고 설레었던 인크루트 2008 결승전을 선물해 준 병구에게 고맙다. 이런 순간들을 병구와 함께 마음껏 즐기겠다. 병구가 3대1로 이길 것"이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SKT 박용운 감독 또한 "정명훈은 '왜 이런 선수가 여태까지 우승을 하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노력과 의지를 보이는 선수"라며 "특히, 프로토스전에서의 메카닉 플레이는 최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결에서는 명훈이가 3대0으로 우승할 것"이라며 제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병구와 상대전적이 3승 6패로 두 배나 차이가 날 정도로 열세인 정명훈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중요한 관심사이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서 사용되는 맵 중 '이카루스'를 제외한 세 개 맵이 모두 테란보다 프로토스의 승률이 높아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임요환, 최연성을 잇는 테란 명가 SKT의 준비된 결승 전략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또한, 2년 전과 달리 일취월장한 정명훈의 프로토스전 실력과 다전제에 대한 경험이 박빙의 승부에 무게를 싣고 있다.

네티즌들은 "송병구가 두 번 준우승하고 세 번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처럼 이번엔 정명훈이 우승할 것 같다", "2년 전과 달리 정명훈의 대 프로토스전 실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그 간 별러 온 정명훈의 설욕이 기대된다", "3회 준우승은 누가 차지할지 궁금하다. 3회 준우승자에게는 격려의 실버마우스를 줘야 한다" 등의 글을 올리며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결승전에서는 콩라인의 수장 홍진호가 응원차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가쉽걸', 'A', '마하' 등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성 7인조 아이돌 '레인보우'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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