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2012년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 발표영진위, '2012년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 발표

Posted at 2012. 8. 6. 11:22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2012년 7월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예상보다 강한 한국영화, 소문보다 약한 할리우드 영화'이다.

2012년 상반를 마감하면서 비록 상반기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이 53.4%로 마감했으나, 7월과 8월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규모 개봉이 예상되므로 상반기의 좋은 성적이 여름까지 쭉 이어지지는 못할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을 했었다. 그러나 막상 7월 말을 넘기면서 극장가는 의외의 뒷심을 보여주는 한국영화의 예상 밖 선전에 즐거워하고 있다.

▶ 여름 극장가, 예상과 달리 한국영화 선전

그뿐만 아니라 극장 관객도 2천만을 넘기면서 극장 관객 수 자체도 올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7월 극장 관객 수는 20,955,320명이다. 이 수치는 2012년 월별 관객 수로도, 최근 몇 년간 7월 관객 수치로도 최고이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의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월 관객이 2천만을 넘긴 달은 2007년 8월, 2009년 8월, 2011년 8월의 세 번뿐이다.

여름방학과 휴가 그리고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이 그 해의 최고 성수기인 셈이다. 그런데 올해는 7월에 이미 월 관객 수 2천만을 넘겼다. 극장 관객 성장세가 눈에 띈다.

2012년 7월 관객 수는 2011년 7월 관객 수와 비교했을 때 14.3% 상승한 수치다. 한국영화도 시장 점유율 47.9%를 기록하면서 10,039,30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영화 관객으로 보아도 1천만 관객을 동원한 달은 2011년 8월과 2009년 8월, 그리고 2007년 8월 정도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국영화가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전체 시장가 커졌다고 할 수 있다. 7월 5일(목) 개봉한 '연가시'와 7월 25일(수) 개봉한 '도둑들'의 흥행 덕분이다.

외국영화는 2011년 7월에 비해 오히려 11.8% 하락한 수치이다. 6월 25일(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7월 19일(목) '다크 나이트 라이즈'이 개봉했으나 흥행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덜했다.

▶ 7월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 47.9%

2012년 7월 한국영화는 47.8%(상영작) 또는 57.7%(개봉작)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한국영화와 외국영화가 팽팽하게 시장에서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여름 성수기에 각종 눈요기와 화제성, 스타들로 무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활약한다면 7월 시장 전체를 미국제 영웅들이 장악하지 않을까 하고 많은 한국 영화인들이 걱정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우려와 달리 한국영화와 외국영화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반면에 상반기에 좋은 성적을 보였던 유럽 영화가 다시 1% 안쪽으로 시장 점유율에서 밀렸다. 그리고 일본 영화가 3%대로 시장점유율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명탐정 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와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등의 방학특수를 노린 애니메이션 덕분이다.

▶ 7월 최고 흥행작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년 7월 최고 흥행작은 7월 19일(목)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총관객이 459만 명이다. 개봉 후 주말 하루 동안 7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하며 흥행 기록을 갈아치울 듯이 보였다.

그러나 그다음 주인 7월 25일(수) 개봉한 한국영화 '도둑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누르고 주말 흥행 1위 자리를 차지하더니 결과적으로 385만 관객으로 7월 전체 흥행 3위 자리에 올랐다.

7월 5일(목) 개봉해서 7월 한 달간 조용히 흥행했던 '연가시'는 크게 회자되거나 화려한 주목을 받지 않았지만 7월 결과를 보니 총 관객 445만 명으로 실속을 단단히 챙겼다.

7월 관객 365만, 누적관객 484만으로 4위를 차지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69만 관객으로 5위를 차지한 '아이스 에이지4: 대륙 이동설'은 모두 여름 특수를 노린 화려한 볼거리의 할리우드 영화들이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명탐정 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가 37만 관객으로 7위,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이 29만 관객으로 9위다. 6위에 오른 '두개의 달'은 여름 극장가에 꼭 등장하는 공포영화이다.

▶ 전형적 여름 시장과 대작 쏠림 현상

7월은 블록버스터와 애니메이션, 공포 영화 등장 등 여름 극장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이한 점은 예술 영화로 분류될 수 있는 우디 앨렌의 고급 코미디 '미드나잇 인 파리'가 29만 관객을 모으며 8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7월 흥행작들을 살펴보면 1위~4위까지의 관객 수는 3백만 명 이상인데 반해서 5위부터는 백만 명 이하이다. 상위권 내에서도 흥행 성적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듯하다. 쏠림 현상이 없이 고르게 시장을 나누어 갖는 문화적 다양성, 참으로 어렵고도 멀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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